경기도가 제출한 2007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대폭적인 삭감 조치로 적기 추진사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각 상임위 심사에 이어 7일부터 시작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도 김문수 지사의 역점 시책사업 등의 대폭적인 삭감을 예고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당초 제출한 1회 추경예산안 가운데 경기도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1차 심의를 통해 본청 137억여원과 도 교육청 104억여원 등 모두 240억여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관련기사 3면 우선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각 상임위 중 가장 많은 54억원을 감액했다. 당초 농림수산위는 한미 FTA협상 체결과 관련, 가장 많은 예산 투입이 예상됐으나 농림위 소속 의원들이 FTA 관련 사업외 다른 사업들에 대해 대폭적인 삭감을 단행하면서 삭감 규모가 가장 커졌다. 특히 경제투자위원회는 한미 FTA 관련 사업들에 대해 삭감을 단행, 도가 마련한 한미 FTA 대응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위원회도 김문수 지사의 역점 시책인 교통혼잡지역 소통 개선사업 분야 53억원을 감액 조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7일부터 14일까지 각 상임위에서 결정된 사안을 중심으로 본격적
경기녹지재단의 명칭이 ‘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 바뀐다.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는 4일 제222회 임시회 1차회의를 열고 경기녹지재단의 명칭을 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녹지재단 설립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명칭 변경과 함께 농림진흥재단이 농림특산물 소득 및 유통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농림진흥재단이 각종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도의회는 오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에서 통과한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5천380억원 중 경기도의회 각 상임위원회의 1차 심의에서 삭감된 예산은 240억여원 규모이다. 이 가운데는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한미 FTA 대응 전략 사업이 대거 포함돼 있으며 김문수 경기지사의 교통관련 역점 시책사업도 포함돼 있다.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각 상임위원회의 수정안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도가 마련한 주요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예산 삭감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만만치 않다. 이와관련 최환식 예결위원장은 “한미 FTA 협상은 국회 비준이 남아 있는 등 아직까지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도가 일적인 사업에 FTA만 붙여서 예산을 따내려 하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얼마나 삭감됐나= 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가운데 가장 많은 삭감이 이뤄진 부분은 농림위원회 소관 사업이다. 농림위는 시급성이 요구되지 않는 연인산 도립공원조성 50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한미 FTA 대응시책 홍보비 3억원, 해외수출상담 및 판촉행사 사업비 1억원 등 3개 사업에서 모두 54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이어 건설교통위원회는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 사업설계비 30억원, 칼봉산 휴양림
수도권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광역철도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서울시립대학교 이수범 교수와 한양대학교 서선덕 교수는 한국교통학회 주관으로 열린 ‘수도권 교통정책 토론회’에서 ‘꽉 막힌 수도권 교통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3면 서울시립대 이수범 교수는 “전국 최고수준인 연평균 3.1%의 인구증가율과 연평균 7.1%의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속도 등 수도권의 교통상황을 악화시킬만한 요인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양대 서선덕 교수는 “수도권 신도시 개발 지역이 서울도심에서 점점 먼 지역에 위치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유발되는 교통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간선교통시설이 필요하다”며 “상습정체구간으로 악명 높아진 경부고속도로를 대체할 수 있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해 교통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또 “수도권 통행량중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996년 29.3%에서 2002년 32.9%로 증가하는 등 승용차의 의존율이 교통난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에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이 대규모 구조조정 사태를 맞고있는 가운데,<본지 4월30일자 1면, 5월2일자 1면> 수원시가 재단운영 전권에 대한 이양을 도에 요구, 또다른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수원시는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회가 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관리재단의 운영권 이양을 건의했다. 재단내 선수촌 관리 운영권을 넘겨받은데 이은 추가적인 조치이다. 수원시가 건의한 내용은 ▲무상 이양 ▲도 출연금 상환 ▲운영권만 이양 등 3가지 안이다. 이 같은 입장은 관리재단의 운영권을 일원화 해야 한다는 김문수 지사의 의견을 따르는 형식이다. 수원시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무상이양 안이며 차선책으로 운영권만 이양하는 방안에도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리재단이 수원시로 이양될 경우 추가적인 조직개편 작업이나 인사가 불가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도 역시 관리권을 이양할 경우 인사 범위 축소 등 달갑지 않은 부분이 많아 운영권 이양문제가 전면으로 부상할 경우 양측간 첨예한 신경전이 우려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국 광역단체들이 해당 지역의 월드컵경기장 운영을 기초자치단체로 이양하고 있는 추세&rdquo
인구 증가율 연평균 3.1% 전국 최고…車 등록수 동반 상승 “제2외곽순환·2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유일한 해결책” 제기 3일 수도권교통정책 토론회에서 제기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광역철도 조기 건설 주장은 수도권내 교통난 악화 원인은 증가하고 있지만 해결책이 수반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우 각종 택지개발로 인해 인구의 집중화가 심해지고 있고, 유입된 인구 만큼 자동차 등록대수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에 만들어진 고속도로 등 교통망은 이미 포화수준을 넘어 한계에 다달았다”고 대체 수단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수도권 교통의 문제점= 수도권의 교통문제는 우선적으로 인구유입에 그 원인이 있다. 수도권지역으로의 인구 증가율은 연평균 3.1%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산신도시 인구와 맞먹는 30만명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 인구 증가는 총 통행량의 급증으로 이어진다. 지난 1997년 420만 통행이었던 총통행량은 2002년 470만 통행으로 10% 증가했다. 특히 도의 경우 지난 5년사이 18%의
측근 “정착된 사업 참여 의미 없어…가을 나무심기 행사로 조율” 說 일축 김문수 경기지사의 첫 방북 시기와 배경을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4월 방북계획이 무산된데 이어 5월 방북설도 물건너 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3일 도에 따르면 평양 인근 강남군 당곡리에서 진행하는 남북합작 벼농사 사업의 재배면적을 지난해 30만평(100㏊)에서 60만평(200㏊)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사업 시기는 이르면 5월말이나 6월 초쯤 예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김 지사의 첫 방북도 이 같은 일정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도가 현재 북측과 협의 중인 방북단에는 김 지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벼농사협력사업의 방북단 규모를 최소한의 인원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도 “이번 남북합작 벼농사 사업에는 정부부지사를 단장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올 사업규모의 절반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을 파견했다. 이처럼 방북단 규모가 줄어들고 김 지사도 방북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자 배경을 놓
경기도 산하단체 직원들의 무더기 퇴출 사태에 대해 공동연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노조에 따르면 최근 산하단체 직원들의 무더기 퇴출 사태가 잇따르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연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무더기 퇴출이 단행됐거나 예상되는 산하단체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중소기업지원센터 등이다. 도가 산하단체들을 대상으로 경영의 효율성과 성과를 강조하면서 산하단체 스스로 대규모 조직개편 및 인원감축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 문화의전당의 무더기 해촉 사태에 이어 최근 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의 무더기 퇴출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해당 기관의 직원들은 노조를 중심으로 “더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반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미 경기관광공사, 경기지방공사, 도자기엑스포,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노조는 매월 한차례씩 모임을 갖고 무더기 퇴출과 대규모 구조조정 등의 문제에 대해 공동 연대하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 도 문화의전당의 경우 도립예술단에서 해촉된 도립오케스트라, 도립극단, 리듬앙상블, 도립무용단원들이 개별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법정 소송 등 개
경기도는 팔당 상수원에 오폐수를 배출한 위반업소 13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6일부터 10일간 팔당수질개선본부 소속 공무원, 환경관련 NGO(시민단체)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남양주·광주·하남·양평 등 팔당상수원보호구역에 투입, 오·폐수배출시설 69곳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중 오수처리시설 운영관리기준을 위반한 광주시 소재 모음식점 등 5곳을 형사고발하고 4곳을 행정처분했으며 나머지 4곳은 현지시정했다. 도는 점검결과 팔당상수원 보호구역내 대형음식점 및 숙박업소에서 발생되는 오수는 대부분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하수처리구역에서 제외된 단독주택 등의 오수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개별오수처리시설에 대한 관리와 주민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하수처리구역 이외 지역의 대중음식점과 다량오수 배출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상수원 오염행위를 막기로 했다.
경기도의회가 도 금고 지정 금융기관의 출연금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을 추진하자 찬반 양론이 일고있다. 출연금 공개로 인해 도 금고 지정과 운용 등에 투명성이 강조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이 있는 반면 당사자인 금융권은 “출연금은 해당 금융기관의 경영전략의 일부로, 이를 공개한다는 것은 경영상 비밀을 외부에 노출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조례개정이 추진될 경우 거액의 출연금을 둘러싸고 나타나던 많은 의혹들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그러나 금융권의 반발이 예상, 조례개정까지는 다소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연금이란= 출연금은 도 금고로 지정된 은행이 일정한 수익을 도에 반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 금고로 지정된 은행은 11조원이 넘는 도 예산을 4년간 관리하기 때문에 재무구조 안정과 수익성 제고 등의 장점이 있어 치열한 유치경쟁의 대상이 돼 왔다. 당연히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이나 은행 자체의 대외적 이미지 상승 등이 지정 은행의 이익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렇게 발생하는 각종 이득의 일부를 기부금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 출연금이며 지정 은행이 내놓은 출연금은 도의 각종 정책이나 주요 현안사업 등에 투자된다.